다낭 여행 왜 그렇게 유행일까? 어린아이와 함께 여행하려면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거리다. 다낭은 한국과 가까운 편으로 5시간 정도 소요된다. 태국이 5시간 반, 남쪽 푸켓은 6시간 반이 걸린다. 그리고 발리는 7시간이나 소요 된다.
가까운 만큼 비행편도 상당히 많아서 원하는 시간대를 골라서 갈 수 있다. 하루에 20편도 넘는 비행기가 다낭을 간다. 그래서 내 스퀘줄에 시간을 맞출 수 있다. 비행편이 많은 만큼 저렴한 비행편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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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에는 저렴한 숙소가 정말 많다. 게다가 새로 생긴 리조트와 호텔이 많다. 저렴하게 깨끗한 곳에서 묵을 수 있다. 필리핀이나 괌, 사이판은 상대적으로 오래된 숙소가 많다. 하지만 가격은 그리 저렴하지 않다.
음식도 매우 저렴하다. 평소에 베트남 음식을 좋아 한다면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호캉스 하면서 베트남 음식을 잔뜩 먹고 싶다면 다낭 만큼 가성비가 나오는 곳이 없다.
💡사이판, 괌이랑 비교하면 가성비가 어마어마 하다.
2박 3일 정도 호캉스를 즐겼다면 다낭 근교로 떠나보자. 대표적으로 호이안, 바나힐, 후에 이렇게 세 곳이 있다.
특히 호이안을 좋아하는 한국인들이 많다. 치앙마이 같은 올드시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엄청 매력적인 곳이다. 당일치기 보다는 호이안에서 며칠 묵으면서 천천히 둘러보자.
바나힐은 높은 산에 있는 테마파크다. 태국에서 유럽을 조금 느낄 수 있다. 골든 브릿지가 대표적인 여행지다. 당일치기로 다녀오기 좋다.
마지막으로 후에는 우리나라로 따지면 경주나 전주 같은 곳이다. 다낭에서 100km의 거리라 가까운 곳은 아니지만 충분히 들러볼 가치가 있다.
실제로 유명 식당에 한글 메뉴도 많고, 한류 영향으로 한국 사람도 좋아한다. 또 한국 음식이 땡긴다면 한국 음식을 쉽게 구할 수 있다. 한국 마트도 있으니 식자재도 쉽게 구할 수 있다.
경기도 다낭시라는 말까지 있을 정도로 한국어가 여기저기서 들릴 것이다. 한국인 관광객이 많아 도움을 받을 수도 있으며 간혹 여행 중에 합류하는 경우도 있다.
대부분의 동남아가 그러하듯 저렴하게 마사지를 즐길 수 있다. 혹자는 동남아에서 1일 1마사지만 잘 받아도 남는 거라고 말한다. 그럴만도 한게 한국에서는 보통 10만원이 넘어가지만 다낭에서는 2-3만원에도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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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람이 많아도 너무 많다. 그래서 솔직히 이국적인 느낌이 덜하다. 대부분이 한국 사람이기 때문에 여기저기서 한국어가 들린다. 그러면 여행의 산통이 깨진다는 사람도 있다.
해외여행을 가는 이유는 일상에서 벗어나기 위함이다. 그런데 어딜가나 한국사람이 많다면? 일상과 크게 분리 되어 있다고 생각하기 어려울 수 있다.
💡사실 동남아는 어딜가도 한국 사람이 많다.
다낭은 바다가 깨끗하고 맑은 곳이 아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깨끗한 동남아 바다는 태국 남부나 세부에 가야 볼 수 있다.
다낭은 동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으로 파도도 꽤 세게 치는 곳이다. 가장 유명한 미케비치도 해수욕하기에 그리 적합하지 않다.
다낭에서는 좋은 호텔이나 리조트에서 수영을 즐기는게 낫다. 수영장이 없는 숙소라면 바다를 보고 후회할 지도 모른다.
💡깨끗한 바다를 원한다면 세부나, 보라카이, 꼬리빼, 길리섬을 추천한다.
물론 한국보다야 따뜻하지만 겨울철에는 한낮의 온도가 25도 밖에 안된다. 그러니까 겨울에 따뜻한 동남아에서 수영을 하겠다고 생각을 했다면,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
낮기온이 25도면 수영을 할 수는 있지만 꽤 추울 것이다. 특히 어린 아이들과 간다면 수영은 불가능에 가깝다.
다낭은 수영 측면에서 생각해보면 오히려 여름에 여행하는 것이 더 낫다. 물론 온수풀이 있는 수영장이라면 겨울에도 수영이 가능할 터.
💡의지만 있다면 겨울 수영도 가능하다
다낭에서 한달살기 하는 사람을 보았는가?
베트남 호치민이나 하노이라면 몰라도 다낭은 그냥 관광지다. 그래서 오래 머물 이유가 없는 도시다. 근교까지 여행한다고 하면 아무리 길어도 일주일 정도면 충분한 도시다.
어쩌면 다낭은 꽤 심심한 도시다. 쇼핑을 할 것도 별로 없고, 역사 탐방 할 곳도 많지 않다. 휴양지라고 생각하고 잠깐 다녀오기 좋은 곳이다.
💡여유있게 호캉스를 하고 싶다면 이 또한 장점이다.
다낭 여행 장점과 단점을 살펴봤다. 사실 여행에는 정답이 없다. 하지만 사람들이 많이 가는 곳은 그만한 이유가 있는 법. 가까운 곳에서 저렴하게 휴가를 보내고 싶다면 또 다낭만한 곳이 없다. 그러니까 다들 다낭 다낭 노래를 부르는 것이다. 이번 휴가 때는 가족과 다낭에서 호캉스를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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