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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여행, 장점 단점 알고 가자! (실제 경험)

치앙마이 여행, 다녀온지 반년이 지났다. 개인적으로는 너무 좋았던 인생 여행지지만 그것은 나의 생각. 다른 사람들의 생각과 종합하여 치앙마이 한달살기, 혹은 치앙마이 여행 장점 과 단점에 대해 정리해봤다.

치앙마이 여행 장점

이국적인 느낌 

치앙마이 올드시티는 매우 이국적이다. 태국의 제 2 도시 답게 유적지도 많고, 길을 걷는 풍경 자체가 너무 예쁘다. 올드 타운을 걷다 보면 내가 해외에 와 있구나를 직접적으로 느끼게 된다. 방콕의 도심보다 훨씬 이국적이다.

게다가 치앙마이에는 외국인들이 정말 많다. 밤에 재즈바나, 스윙바에 가보면 영어를 쓰는 외국인들을 흔히 볼 수 있다. 이또한 이국적인 느낌을 보태는 것중 하나다.

도보 여행 가능

여행객이 다니는 지역만 따지면 서울의 반절보다 작다. 그러니까 걸어서 충분히 여행 할 수 있는 여행지다. 올드시티를 한 바퀴 여행하는데는 몇 시간 걸리지 않고, 님만 해민이나 나이트 바자르까지도 걸어갈 수 있다.

안전함

태국에는 유흥가가 많아서 남자들끼리 보내지 말라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하지만 치앙마이는 글쎄. 물론 찾아보면 유흥업소가 있겠지만 올드타운과 님만 해민을 다녀보면 매우 안전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실제로 가족여행을 왔는데 방콕이나 푸캣에서 유흥업소 앞에서 호객하는 태국인들 때문에 싫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치앙마이에서는 그럴 일은 웬만하면 없다.

저렴한 물가

일반적으로 방콕보다 저렴하다. 방콕은 호텔부터 음식점까지 가격이 매우 많이 올랐다. 치앙마이에서는 방콕보다 살짝 저렴한 가격대로 호텔을 구할 수 있고, 4주짜리 숙소를 구하면 더없이 저렴하다. 방콕, 푸켓, 파타야 와 비교해보면 확실히 저렴하게 좋다. 길거리 음식도 알려진 대로 매우 저렴하지만, 마야몰 같은 치앙마이를 대표하는 몰에 가도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필자는 마야몰 음식이 깨끗하고 저렴하고 평균적이라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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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몰

방콕과 비교할 수 없지만 치앙마이는 의외로 큰 도시라 대형 몰이 몇군데 있다. 님만해민의 마야몰과, 디콘도 쪽의 센트럴 페스티벌이 그러하다. 그래서 웬만한 것들은 전부 여기서 구입할 수 있다. 여름에 너무 덥다면 몰에서 쉬면서 쇼핑도 가능하다.

예쁜 카페와 한적함

치앙마이를 찾는 사람들 대부분은 한적함을 찾아 온다. 특별히 할일 없이 동네 예쁜 카페에서 노닥거리기? 치앙마이는 그러기에 딱 좋은 도시다. 발에 채이는 예쁜 카페들, 그리고 한적한 거리. 한달살기 성지인 이유가 다 있다.

직항

태국여행은 보통 방콕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방콕 가는 직항이 매우 많기 때문이다. 그런데 치앙마이 가는 직항? 있다! 대한항공과 제주항공이 취항한다. 여유가 있다면 대한항공을 탑승하면 되고, 제주항공도 탈 만하다. 직항이 있다는 것, 매우 큰 장점이다.

빠른 인터넷 속도, 워크 플레이스

디지털 노마드가 인정한 도시. 인터넷으로 일을 해야 하는 사람들에게 속도란 정말 중요하다. 치앙마이는 한국만큼 인터넷이 빨라 온라인으로 작업하기에 매우 적합하다. 게다가 워크 플레이스가 곳곳에 있어 음료를 마시며 일할 수 있는 공간이 많다.

치앙마이 여행 단점

미세먼지 이슈

미세먼지는 치앙마이의 최대 단점이다. 봄철 화전농업 때문에 거의 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미세먼지 농도를 자랑한다. 필자는 아이와 여행을 갔기 때문에 이것이 제일 걱정이었다. 여름철에는 비가 내리기 때문에 공기가 깨끗해 지는 편이고, 겨울도 1월까지는 미세먼지가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2월을 넘어가면서 미세먼지가 굉장히 나빠지기 시작했다.

그러니까 맑은 하늘과 깨끗한 공기를 마시기 위해 치앙마이를 간다고 하면 물음표가 생기게 된다. 차라리 그런 것을 위해서라면 태국 남부의 해변이나 필리핀 세부를 찾는게 나은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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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 개들

길거리 개가 무슨 문제냐고 하겠지만, 가족과 함께하는 여행이라면 이야기가 다르다. 치앙마이에는 길거리를 쏘다니는 개들이 많다. 낮에는 비교적 안전하지만 밤에는 몰려다니며 사람들을 공격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실제로 치앙마이 카페에 사고 사례가 올라오기도 했다. 호신용 스프레이나 휘슬을 사서 다니는 한국 사람들도 있었다.

도로 상황

도로는 먼지도 많지만 일단 제대로 보수 되어 있지 않은 곳이 꽤 많다. 그래서 유모차를 끌고 다니려면 불편함을 감수 해야 한다. 물론 동남아에는 그런 도시가 꽤 많다.

대중교통 부재

코로나 전에 RTC버스가 있었다고 하나 지금은 완전히 사라졌다. 필자가 문의해보니 부활을 고려중에 있다고 한다. 그러니까 치앙마이에서는 썽태우나 택시를 타야 하는데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다. 어플로 택시를 잡아야 하는데 트래픽이 심할 때는 이마저도 힘들다. 대중 교통이 제발 있었으면 좋겠다.

바다 부재

동남아의 바다를 기대하는 사람들은 치앙마이에 절대로 오면 안된다. 바다에 가려면 비행기를 타고 가야하는 내륙지방이기 때문에 수영은 숙소 수영장에서 즐겨야 한다.

호캉스?

호텔 체인은 별로 발달하지 못했다. 그래서 동남아에서는 호캉스를 위해 방콕이나 쿠알라(상대적으로 호텔 저렴)를 가곤한다. 치앙마이에서는 호캉스 보다는 전통적인 숙소를 체험하는 것이 현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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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거리 여행지

치앙마이는 근거리에 갈만한 곳이 많다. 몬쨈, 치앙라이, 온천 등등. 그런데 대중교통이 없어 이런 근거리 여행지를 가려면 렌트를 하거나 택시를 불러야 한다. 필자는 택시를 부르기 전에 기사과 딜을 해서 하루동안 원하는 여행지를 다니는 식으로 여행을 했었다. 여튼 근거리를 다니려면 꽤나 불편했다.

겨울 수영가능한가요?

12월 1월이 치앙마이를 여행하기 가장 좋은 시기라고 하는데, 사실 이 때 수영은 가능할 수도 있고 불가능 할 수도 있다. 무슨 말이냐면, 햇빛이 잔뜩 들어오는 한낮에는 수영이 가능하다. 하지만 그늘진 수영장에서는 불가능에 가깝다. 날씨가 여행하기 좋은 날씨지 엄청 더운 날씨는 아니기 때문이다.
💡아이들 수영을 시키고 싶으면 해가 잘들거나, 미온수 수영장 숙소를 구해야 한다.

마치며

치앙마이는 필자의 인생 여행지다. 뭐 대단한 유적지가 있는 것도 아니고, 대단한 추억이 있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그 살짝 심심한듯 아닌듯 여유로운 일상이 매우 매력적이다. 게다가 저렴하고 맛있는 음식들과 숙소까지. 한달이 아니라 일 년도 충분히 살아볼 가치가 있는 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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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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