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본 한달살기 다녀온지 5년의 시간이 지났다. 최대로 기억을 짜내고 짜내서 정보성글을 작성해 본다.
리스본 한달살기 장점
이국적인 느낌
리스본은 오래된 건축물들을 잘 관리하고 있는 도시다. 그래서 이국적인 느낌이 주는 매력이 있는 도시다. 전통을 잘 간직하면서 발전한 도시다. 그래서 어디를 찍어도 예쁘게 사진에 담을 수 있다.
매혹적인 빨간 지붕과 노란색 트램이 주는 색감이 너무 예쁘다. 봐도봐도 질리지 않는다. 빈티지한 감성이 여행객들을 자극한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물가
한국물가의 80%정도를 생각하면 된다. 한국이 물가가 많이 올랐기 때문에 마트에서 장을 본다면 80%보다 더 저렴하게 느껴질 수 도 있다. 리스본 한달살기를 하는 동안에는 음식을 만들어 먹어보자. 신선한 재료로 맛있는 음식을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
외식도 한국과 비슷하거나 조금 저렴하다. 해산물 요리는 대체로 짜다는 평이 있지만 소금을 빼달라고 하면 한국인 입맛에 맞게 먹을 수 있다. 한국 살마들이 느끼는 짠맛과 조금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흔히 가는 파리, 런던과 비교하면 전반적으로 엄청 저렴하다.
친절한 사람들
런던이나 파리와 비교하면 사기꾼이 별로 없는 편이다. 유럽내에서도 살짝 변방이기 때문에 친절한 사람들을 많이 만났다. (개인적인 경험이기 때문에 일반화 할 수 없다.) 딱 한번 일진 느낌 나는 청소년들이 이상한 말을 했던 적이 있었다. 하지만 그것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친절하고 좋았다.
교통
버스, 지하철, 트램이 아주 잘 되어 있다. 교통비도 비싸지 않아 저렴하게 여행다니기에 참 좋다. 한달살기를 하면서 구석구석 다녀보기를 추천한다. 리스본의 한적한 서점이나 음식점도 찾아보길 바란다.
빈티지 감성
이국적이면서 빈티지한 감성때문에 리스본을 많이 찾는다. 길거리 곳곳이 약간은 낡았다. 하지만 그 낡은 것에서 주는 오묘한 느낌이 리스본으로 관광객을 끌어 들인다. 필름 카메라로 감성적인 사진을 찍어보자.
근교 여행
짧게 여행오면 할수 없는 것들을 한달살기를 하면 할 수 있다. 특히 근교 여행이 그렇다. 리스본 주변에는 여행할만한 작은 도시들이 많다. 유럽 대륙의 끝이라고 하는 호카곶, 여름에 휴양하러 가는 카스카이스, 왕궁이 이색적인 신트라가 그렇다. 한달의 시간이 있다면 2주일 정도는 리스본에서 여유를 즐기고 남은 시간은 근교로 여행을 떠나보자.
인터넷 속도
생각보다 인터넷 속도가 빠른 곳이었다. 디지털 노마드들이 나름 거주하는 곳이라 그런지 온라인 사용이 매우 자유로웠다. 인터넷 속도가 걱정이라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겨울날씨
겨울에 정말 따뜻하다. 한낮에는 반팔을 입고 다니는 사람들도 있었다. 1월을 기준으로 긴팔에 바람막이를 입고서도 여행이 가능한 정도였다. 밤에도 그렇게 기온이 많이 떨어지지 않았다. 당연히 봄이나 가을이 여행하기에는 가장 좋다.
리스본 한달살기 단점
직항이 없다.
직항이 없다는 것은 장점이기도 하고 단점이기도 하다. 필자는 핀에어를 타고 리스본in을 했는데 핀란드도 둘러볼 수 있어 좋았기 때문이다. 다만 직항이 없어 다소 피곤할 수 있다. 최소 13시간 이상의 비행시간을 버텨야 한다.
위험한 밤거리
첫 날 밤에 도착하여 거리를 구경하는데, 사람들도 꽤 많았는데 위험한 사람을 만났다. 다름아니라 마약을 파는 노숙자 같았다. 매우 음침한 표정으로 마약을 사겠냐고 물어봐서 깜짝 놀랐다. 아무래도 한국처럼 밤거리가 안전한 곳은 아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바이후 알투 지역의 경우 위험하다는 이야기가 많으니 밤에는 조심하자.
낡은 숙소
꽤 저렴한 숙소도 있었지만, 일반적으로 숙소가 가격에 비해 낡았다. (동남아와 비교 했을 경우) 그렇기 때문에 숙소에 대한 기대는 하지 않고 가는 편이 좋다. 아니면 꽤 금액이 비싼 숙소를 찾아야 하는데 마음에 드는 곳은 생각보다 비쌌다.
💡필자가 묵었던 호스텔은 저렴하고 좋았지만, 개별룸이 아니었다.
💡사실상 싸고 좋은 숙소는 찾기 어렵다.
먼거리
한국에서의 먼 거리를 생각하면 쉽지않다. 리스본은 유럽에서도 저 끝에 위치한 도시다. 직항도 없는데 경유지까지 통해 간다면 쉬운 일정은 아니다. 게다가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이라면? 리스본은 젊은 사람이 가기에 좋지 아이와 함께 하기에는 잘 모르겠다.
파리, 런던 가야지?
유럽에 한번도 안가본 사람이라면 사실 리스본보다는 파리나 런던에 가기를 추천한다. 물론 리스본에도 볼거리가 많지만, 파리나 런던같은 대도시에 볼거리가 훨씬 많다. 크고 작은 박물관만 둘러 보더라도 게임이 안되는 정도.
다만 리스본은 한적하고 저렴하게 유럽의 정취를 느끼며 살아보는 데 적합하다. 빈티지한 감성은 덤이다.
리스본 한달살기 경비?
외식을 하면 당연히 비싸지만 음식을 해먹는다고 치면 꽤 저렴하게 한달살기가 가능하다. 대체적으로 성인 2명이 한달살기를 했을 경우는 다음과 같다. 대략적으로 항공권을 제외하고 300만원 정도면 한달살기를 할 수 있다. 숙소의 경우는 정말 다양해서 사람마다 케바케다.
- 숙박: 150만원
- 외식비: 70만원
- 식재료비: 60만원
- 교통 및 관광비: 30만원
마치며
리스본 한달살기, 전반적으로 성인들에게 추천한다. 저렴한 물가로 유럽에서 살아본다는 장점이 있다. 또 리스본의 빈티지한 감성은 한달동안 둘러봐도 질리지 않는다. 하지만 치안이 한국에 비해 좋지 않다. 또 동남아 처럼 싸고 좋은 숙소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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