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알라룸푸르 아이와 가는 이유는 몇가지로 요약 된다.
첫 번째는 한국에 비해 저렴한 물가다. 물론 다른 동남아 국가처럼 엄청 저렴한 것은 아니지만
한국보다는 대체로 저렴한 물가를 자랑한다.
두 번째는 영어를 접할 수 있다는 점. 쿠알라에서 영어를 못하는 사람은 거의 보지 못했다.
공용어다 아니다 말이 많지만 일단 영어가 통한 다는 건 진리
세 번째는 가깝고 안전하기 때문.
필리핀은 위험하다는 인식이 많고 기타 영어권 국가는 멀어서 부담스럽다.
네 번째는 한국식 학원도 종종 있기 때문이다.
쿠알라에는 몽키아라에 한국인이 운영하는 어학원이 제법있다.
한국인이 하는 만큼 아이들 학습을 꽉 잡고 있다는 평이 많다.
다섯번째는 4계절 수영이 가능한 날씨 때문이다.
쿠알라룸푸르는 1년 내내 덥고 습하다. 물론 비가 더 많이 오는 계절이
있다지만 1년 내내 수영이 가능하다는 건 진리.
쿠알라에서 수영 강습을 받아보는 것도 추천한다.
하지만 여행지로서의 매력은 떨어진다.
아이와 다니는 곳은 서울과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중국인들이 모여사는 곳이나 로컬 동네를 가면 상황은 다르다.
하지만 한국인들이 다니는 곳은 그냥 외국말 쓰는 서울을 생각하면 된다.
빌딩숲을 돌아다니며 갖가지 체험을 하는데
사실 한국에도 대부분 있는 것들이다.
이걸 하려고 이 나라 까지 왔나? 싶은 것들이 많다.
그리고 영어공부는 사실 한국에서도 충분하다.
영어공부는 한국에서 하고 여행을 해외로 하는 것이 베스트다.
말레이가 영어를 사용하긴 하지만 말레이 영어가
잘 들리지 않고, 아이들이 익히기에도 좋지 않다.
우리는 미국, 영국식 영어가 익숙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맛집이 많다고 하는데
사실 백종원 맛집은 아이와 가기에 적합하지 않다.
페낭에서 백종원이 스트리트 푸드 방송을 찍었는데
대부분 길거리 음식이거나 호불호가 갈리는 것들이다.
백종원처럼 내공이 높지 않으면 먹기 어렵고,
아이들 중에 먹을 수 있는 아이는 거의 없다.
그리고 술을 좋아한다면 쿠알라룸푸르 는 좋은 선택이 아니다.
이슬람 국가라 술도 많이 제한되어 있고 비싸기 때문이다.
쿠알라룸푸르 한달살기 그럼 가지 말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렴한 가격으로 해외에 살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5만원 대에도 수영장이 좋은 숙소에서 충분히 생활할 수 있다.
말레이시아는 전세계에서도 숙박비가 저렴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러니까 아이들은 어학원에 가고 부모는 푹 쉬면서 수영을 하다가
오후에는 체험을 다니는 생활이 제격인 도시라는 것.
게다가 말레이시아 사람들은 정말이지 친절하다.
서울처럼 팍팍한 인심도 아니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한국을 좋아해준다.
처음 미국이나 영국등 영어권에 가서 영어를 못한다는 이유로
무시받았던 기억이 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그럴 걱정은 안해도 된다.
물가가 한국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편하게 쓴다고 해도
한국에서 쓰는 것 보다는 적게 들어 간다.
게다가 쿠알라룸푸르는 가까운 곳에 여행 갈 곳이 많다.
페낭도 좋고 아래로는 싱가포르도 가깝다.
조금 멀리 생각해보면 발리까지도 충분히 갈 수 있다.
쿠알라에서 3주 정도 살아보고 발리에서 일주일을 보낸 뒤
한국으로 들어오는 코스도 꽤 매력적이다.
아니면 겨울이 성수기인 끄라비 여행도 곁들이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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