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짬 여행, 한국인은 아직 모르는 곳
베트남 호짬, 한국인이 잘 모르는 곳
보통 한국 사람들이 많이 가는 여행지는
하노이, 호치민, 다낭, 호이안 이다.
혹은 하롱베이와 나트랑, 요즘에는 푸꾸옥도 많이 간다.
하노이는 베트남 수도인데, 호안끼엠 호수, 문묘, 호치민 묘소 같은 역사적인 명소들이 있다.
올드쿼터에서 쇼핑하고 길거리 음식 먹는 것도 좋다.
베트남 경제 중심지다. 벤탄 시장, 노트르담 성당, 전쟁박물관 등 다양한 관광지가 많다.
밤에 즐길 거리도 많고 음식도 맛있다.
최근 인기가 많아진 푸꾸옥은 베트남 남부에 있는 섬인데, 예쁜 해변과 럭셔리 리조트가 많다.
스노쿨링이나 다이빙 같은 해양 스포츠를 즐기기에 좋은 곳이다.
그렇다면 호짬은 어디일까?
호짬은 영어로는 HoTram이지만 현지 발음으로는 호짬이다.
베트남 붕따위에 위치한 해변 지역인데 비교적 덜 알려져 있다.
여기서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가성비가 좋다.
베트남 호짬에서는 당연히 호캉스를 즐겨야 한다.
5성급 호텔 리조트가 몇군데 있는데
그 중에서도 멜리아 호짬을 추천한다.
멜리아 호짬은 성수기에도 10만원대에 예약이 가능하다.
그렇데 이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시설은 매우 좋다.
드 넓은 수영장에서 마음껏 수영을 하고
맛있는 음식 시켜 먹어 보자.
그리 비싸지 않은 가격으로 대접을 받을 수 있다.
따뜻한 수온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베트남 북부는 1월에 꽤 춥다.
그래서 겨울에 따뜻한 곳에서 수영을 하려고
베트남 여행을 왔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가 종종 있다.
온수풀이 아니면 사실상 수영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호짬은 필자가 1월에 갔을 때 정말 따뜻한 곳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베트남 남쪽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멜리아 호짬 수영장은 하루 종일 따뜻한 해를 받아
종일 수영을 즐길 수 있다.
한국인이 없다
한국인이 없다는 것은 장점이 되기도 단점이 되기도 한다.
멜리아 호짬에서 3박 4일 있는 동안 한국인을 많이 보지 못했다.
요즘 1월에 베트남에 가면 온통 한국인인데, 호짬은 그렇지 않다.
한국인이 없으니 조금더 편한 부분도 있다.
남들 신경 쓰지 않고 조금 과감하게 옷을 입을 수도 있고,
가족들과 프라이빗한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해변과 즐길거리
호짬에도 은근 골프장이나 나이트 클럽, 바, 푸드코트가 있다.
물론 붕따우 시내에 나가면 좀 더 있지만 호짬 리조트 안에서 모든 것이 해결된다.
해변도 은근 예뻐서 도대체 여기 왜 한국인이 없나 싶다.
필자가 묵었던 호텔에서는 해변에서 여러가지 액티비티도 할 수 있었다.
다소 불편한 교통
호짬에 사람이 없는 이유는 딱 하나다!
교통이 불편하기 때문이다.
호치민에서 남동쪽으로 10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한 곳이기 때문이다.
보통 호텔에서 무료 셔틀을 운영하지만
필자는 셔틀을 예약하지 않아 추가금을 내고 갔어야 했다.
하지만 호짬 바다에 도착한 순간 자연의 아름다움과 고요함에 압도 당하고야 말았다.
베트남의 보석
필자는 호짬을 베트남의 보석이라고 부르고 싶다.
사람들이 아직 많지 않다 조금 한적하면서도 리조트의 퀄리티는 매우 높다.
사실 필자가 여기를 알게 된 것도 한 여행사이트에 글이 올라왔기 때문이다.
그 글이 핫게시물에 선정되면서 슬슬 많은 한국인들이 찾고 있다는 후문이다.
호치민에서 1박을 하면서 도시를 구경하고 호짬에서 3박 4일 편안하게
휴식을 즐긴다면 더할 나위 없는 휴가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